에어컨 실외기 가스, 쉽고 빠르게 잠그는 방법 총정리

에어컨 실외기 가스, 쉽고 빠르게 잠그는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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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실외기 가스 잠그기, 왜 필요할까요?
2. 실외기 가스 잠그기 전, 필수 확인 사항
3. 실외기 가스 잠그는 데 필요한 준비물
4. 에어컨 종류별 실외기 가스 잠그는 상세 방법
   • 인버터/정속형 에어컨 가스 잠그기
   • 시스템 에어컨(천장형) 가스 잠그기
5. 실외기 가스 잠근 후 마무리 및 주의사항
6. 자가 잠금 시 유의할 점과 전문가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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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가스 잠그기, 왜 필요할까요?

에어컨 실외기 가스를 잠그는 것은 에어컨 이전 설치나 수리 시 냉매 가스 누출을 방지하고, 냉매를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냉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무단으로 대기 중에 방출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냉매 가스를 잠그지 않고 에어컨을 분리하면 에어컨 자체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재설치 시 냉매를 재충전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이전 설치의 경우, 가스를 잠가서 냉매를 실외기 내부로 회수하는 "펌프 다운" 과정을 거쳐야만 냉매 손실 없이 에어컨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이는 에어컨의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외기 가스 잠그기 전, 필수 확인 사항

실외기 가스 잠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냉매 회수는 에어컨이 냉방 모드로 정상 작동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실외기 주변의 안전 확보가 중요합니다. 작업 공간이 충분한지, 낙하 위험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주변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실외기에 연결된 전원 코드를 완전히 분리하여 감전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보통 실외기 옆에 전원 차단기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이용하거나, 실내 두꺼비집에서 에어컨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배관의 종류를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에어컨은 가는 배관(액관)과 굵은 배관(가스관)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두 배관의 위치와 크기를 미리 확인해두면 작업 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외기 가스 잠그는 데 필요한 준비물

실외기 가스 잠금 작업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육각렌치 세트입니다. 에어컨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는 대부분 육각 렌치로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mm, 5mm, 6mm 등의 다양한 사이즈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여러 규격이 포함된 세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몽키 스패너 또는 복스 스패너가 필요합니다. 이는 육각렌치를 돌리기 전 밸브 커버를 열거나, 배관을 분리할 때 사용됩니다. 작업 중 배관에서 냉매 오일이 묻어 나올 수 있으므로 작업용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밸브의 위치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작업등이나 휴대용 손전등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작업 내용을 기록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메모할 수 있는 메모지와 펜도 있으면 좋습니다.

에어컨 종류별 실외기 가스 잠그는 상세 방법

에어컨 실외기 가스를 잠그는 방법은 에어컨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합니다. 냉매를 실외기 안으로 안전하게 회수하는 펌프 다운 과정이 핵심입니다.

인버터/정속형 에어컨 가스 잠그기

가장 일반적인 가정용 에어컨인 인버터 또는 정속형 에어컨의 가스를 잠그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어컨 가동 및 냉매 회수 준비: 먼저 에어컨 전원을 켜고 냉방 모드로 설정한 후, 최저 온도로 약 10~15분간 가동하여 실내를 충분히 냉각시킵니다. 이 과정은 냉매가 실외기로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데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거나 냉매량이 부족하면 냉매 회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가는 배관(액관) 밸브 잠그기: 실외기 측면이나 후면에 있는 두 개의 배관 중 가는 배관(액관, 고압측)을 찾아 밸브 커버를 몽키 스패너 등으로 엽니다. 이 가는 배관 밸브는 보통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준비된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이 가는 배관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잠급니다. 이때 너무 강한 힘으로 잠그지 않도록 주의하며, 밸브가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합니다.
3. 냉매 회수 및 소리 변화 확인: 가는 배관 밸브를 잠근 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에어컨을 계속 가동시킵니다. 이 시간 동안 실외기는 압축기를 계속 작동시켜 배관에 남아있는 냉매를 실외기 내부로 모두 회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외기에서 ‘쉭’하는 바람 빠지는 소리나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는지 집중해야 합니다. 냉매가 완전히 회수되면 소리가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배관 내부에 냉매가 더 이상 흐르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4. 굵은 배관(가스관) 밸브 잠그기: 냉매 회수 소리가 잦아들거나 사라졌다면, 이제 굵은 배관(가스관, 저압측)의 밸브 커버를 열고 육각렌치로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잠급니다. 이 굵은 배관 밸브는 가는 배관 밸브보다 크기가 더 큽니다.
5. 에어컨 전원 차단: 두 배관의 밸브를 모두 잠근 것을 확인한 후, 지체 없이 에어컨의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전원을 너무 오래 켜두면 진공 상태가 된 실외기 압축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6. 밸브 커버 닫기: 모든 작업이 끝나면 밸브 커버를 다시 닫아 외부 오염이나 손상으로부터 밸브를 보호합니다.

시스템 에어컨(천장형) 가스 잠그기

시스템 에어컨의 가스 잠금 과정도 인버터/정속형 에어컨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실외기 한 대로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배관이 복잡하고, 실외기 자체가 일반 주택용보다 더 크고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동일하게 냉방 모드 가동: 마찬가지로 시스템 에어컨의 모든 실내기를 냉방 모드로 설정하고 최저 온도로 약 10~15분간 가동하여 냉매가 순환하도록 합니다.
2. 가는 배관(액관) 밸브 잠그기: 실외기에 연결된 여러 배관 중 가는 배관(액관)을 찾아 육각렌치로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잠급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실내기 수에 따라 배관의 개수가 많을 수 있으니 정확한 배관을 찾아야 합니다.
3. 냉매 회수 및 소리 변화 확인: 가는 배관을 잠근 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여 냉매가 실외기로 회수되도록 기다립니다. 실외기에서 냉매 회수 소리가 나는지 주의 깊게 듣습니다.
4. 굵은 배관(가스관) 밸브 잠그기: 냉매 회수가 완료되었다고 판단되면, 굵은 배관(가스관) 밸브를 육각렌치로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잠급니다.
5. 에어컨 전원 차단: 모든 밸브를 잠근 것을 확인한 후, 즉시 에어컨 전원을 차단합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전원 차단 스위치가 실외기 근처에 별도로 있거나, 메인 전원 패널에서 차단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밸브 커버 닫기: 모든 밸브 커버를 다시 닫아줍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일반 가정용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고압의 냉매를 다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가 작업이 어렵거나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외기 가스 잠근 후 마무리 및 주의사항

실외기 가스 잠금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이제 배관을 분리하고 에어컨을 이전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배관을 분리할 때는 냉매가 소량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얼굴을 직접적으로 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혹시라도 잔여 냉매가 분출될 경우를 대비해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관 분리 시 너트를 풀면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약간의 냉매가 분출될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만약 강한 압력으로 냉매가 계속 분출된다면 펌프 다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므로, 다시 가스 잠금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작업 후에는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사용한 공구를 제자리에 보관합니다. 특히 배관 커버나 밸브 부품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챙겨두어야 나중에 재설치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가 잠금 시 유의할 점과 전문가의 도움

에어컨 실외기 가스 잠금은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냉매 누출이나 에어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가 잠금 시에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 충분한 사전 지식 습득: 작업 전에 충분히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에어컨 모델에 맞는 정확한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 안전 장비 착용: 작업용 장갑은 필수로 착용하고, 필요한 경우 보호 안경 등을 착용하여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 조심스러운 작업: 밸브를 잠글 때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하면 밸브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힘으로 조절합니다.
• 소리 변화에 집중: 냉매 회수 시 실외기에서 나는 소리 변화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성공적인 펌프 다운의 핵심입니다.

만약 작업 도중 어려움을 느끼거나, 냉매 회수가 제대로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전문가는 숙련된 기술과 적절한 장비를 통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냉매 회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더 큰 손실을 막고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에어컨 이전 설치나 중고 거래 시에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